서행하는 차량만 골라 '스윽'···손목치기 수법(영상)
김기현 기자 | 입력 : 2025/01/21 [11:26]
【소비자고발뉴스=김기현 기자】 좁은 골목길에서 서행 중인 차량에 일부러 몸을 부딪쳐 합의금을 뜯어내던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16일, 대전경찰청 유튜브 채널에는 지난해 11월 대전광역시 동구에서 벌어진 사건의 CCTV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는 한 남성이 좁은 골목길을 서성이는 모습이 포착됐다. 차량 한 대가 골목길로 진입하자, 그는 차량 옆으로 다가갔다. 몇 분 후 또 다른 차량이 서행하며 다가오자 남성은 오른쪽 사이드미러에 일부러 몸을 부딪쳤다.
며칠 뒤 다른 골목에서도 비슷한 방식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이번에는 서행 중인 택시에 다가가 사이드미러에 몸을 부딪치며 사고를 가장했다.
남성은 이러한 수법으로 총 9차례에 걸쳐 220만 원을 편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남성의 반복적인 범행을 수사하던 경찰은 결국 잠복근무를 통해 그를 체포했다. 피의자는 11월 30일 구속됐으며 12월 5일 검찰에 송치됐다. S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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