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알리·테무' 7월 이용자수 금·은·동메달 차지1위 지킨 쿠팡, 알리는 반등 성공·테무는 하락세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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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고발뉴스=이준영 기자] 지난달 쿠팡이 종합몰 이용자 수 금메달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이커머스 업체인 알리익스프레스는 성장세를 이어간 반면 테무의 이용자 수는 빠르게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각 2~3위를 기록했다.
한편 최근 대규모 미정산 사태가 발생한 티몬과 위메프는 지난달에도 이용자 수가 하락세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7월 쿠팡은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3166만명을 기록하며 1위 자리를 지켰다.
쿠팡의 7월 이용자 수는 전달(3129만명) 대비 1.2% 늘어났다.
중국 이커머스 업체인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의 희비는 엇갈렸다. 지난달 사용자 수 2위를 차지한 알리익스프레스의 지난달 MAU는 847만명으로 전달(837만명) 대비 1.2% 증가했다.
반면 테무의 7월 MAU는 755만명으로 전달(823만명) 대비 8.3% 감소했다.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의 MAU는 지난 4월부터 2개월 연속 감소했으나 지난 6월부터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바 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반등 후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테무는 이용자 수가 지속 감소하는 모양새다.
4위와 5위는 11번가(733만명)와 G마켓(520만명)이 차지했다. 11번가와 G마켓의 MAU는 각각 전달 대비 2.9%, 4.7% 늘었다.
최근 미정산 사태가 발생한 티몬과 위메프는 지난달 각각 435만명, 399만명의 MAU를 기록하며 나란히 6.7위를 기록했다. 티몬과 위메프의 MAU는 각각 전달 대비 0.6%, 7.7% 줄었다.
업계에서는 티몬과 위메프가 정산금을 지급하지 못하면서 판매자들의 이탈이 계속되고 있는 데다, 여행상품 등을 구입한 소비자들이 환불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 앞으로 이용자 수 하락이 가속화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S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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