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호황에 증권사 순이익, “5대 은행 부럽지 않아”

한국투자·미래에셋 증권 등

이정민 기자 | 기사입력 2021/06/02 [09:40]

증시호황에 증권사 순이익, “5대 은행 부럽지 않아”

한국투자·미래에셋 증권 등

이정민 기자 | 입력 : 2021/06/02 [09:40]

국내 증권사들이 (코로나19) 이후 주식시장 활발과 투자 열풍 영향에 순이익이 주요 은행과 대등해진 만큼 크게 늘어났다.  사진=뉴시스  

 

[소비자고발뉴스=이정민 기자] 국내 증권사들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주식시장 활발과 투자 열풍 영향에 순이익이 주요 은행과 대등해진 만큼 크게 늘어났다그간 고객들의 안정적인 자금 운용 선호 탓에 주식시장 보다 은행에 몰렸지만올해 상황이 달라졌다증권사 업계는 은행 부럽지 않게 최대 실적을 거뒀다는 것에 일부 만족스러운 분위기다.

 

◇ 20개 증권사 순이익 총 27688억원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미래에셋증권 등 20개 증권사의 순이익은 총 27688억원을 기록했다이는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기도 하다증권사 순이익은 같은 기간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등 순이익인 29261억원의 94.6%에 달하는 수준이다.

 

일부 증권사 순이익을 살펴보면 최대 실적을 낸 곳은 한국투자증권(3506억원), 미래에셋증권(2912억원), 삼성증권(2890억원), NH투자증권(2575억원), KB증권(2225억원), 메리츠증권(2094억원), KTB투자증권(449억원), 현대차증권(412억원등으로 확인됐다.

 

작년 1분기 증권사의 순이익은 1633억원에 불과했다코로나19로 증시가 급락했기 때문이다당시 5대 은행의 순이익 25981억원인데 이와 비교했을 때 10%에도 못 미쳤다.

 

그러나 국내 증시가 급등한 가운데이들 증권사의 순이익도 크게 급등한 것이다지난해 2분기 증권사는 18576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5대 은행 순이익(22084억원)의 80%를 넘어섰다이어 3분기에는 22823억원을 기록했고 은행(27371억원)의 83.4%까지 따라잡았다지난해 4분기의 경우 16185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해 은행의 순이익(15454억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이 같은 호실적은 코로나19 이후 개인투자자들은 증시에서 활발한 거래를 이어와 증권사 이익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4월부터 1년간 개인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646000억원코스닥시장에서 184000억원 등 총 83조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코스피도 지난해 말 1700에서 3000선을 넘어다또 해외 주식기업공개(IPO) 시장에도 돈이 몰리면서 증권사들의 호실적을 뒷받침 했다.

 

그럼에도 은행과 증권의 실적비교가 계속 이어질 수 있을 것인지는 미지수란 의견도 제기된다은행 순이익은 안정세를 보인 반면 증권업계의 실적은 시장의 호황에 덕을 봤기 때문에 시장이 급락할 경우 바로 하락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과거 은행과 증권사의 실적 차이는 상당했기 때문에 사실상 비교도 무의미하다고 봐왔다그러나 최근 주식 열풍이 이어지면서 은행과 대등할 정도 수준으로 올라왔다라며 증권사 성적은 주식시장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기 때문에 실적 여부는 지켜봐야 할 것이다그럼에도 현재 주식 호황에 따라선 당분간 좋은 실적을 유지 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말했다SGN

 

ljm@economicpost.co.kr

소비자고발뉴스 취재부 이정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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