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업계, 한정판 에디션으로 홈술족 공략…"없어서 못 판다"

이정민 기자 | 기사입력 2020/10/22 [13:23]

주류업계, 한정판 에디션으로 홈술족 공략…"없어서 못 판다"

이정민 기자 | 입력 : 2020/10/22 [13:23]

 사진=뉴시스    

 

하이트진로 일품진로 20년산 중고장터서 없어서 못파는 희귀템

주류업계, 한정판 제품은 물론 관련 굿즈 선보이며 소비자 공략

 

[소비자고발뉴스=이정민 기자] 주류업계가 다양한 형태의 한정판 에디션을 잇따라 출시하며 홈술족 공략에 나섰다.
한정판 에디션은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일반 제품 대비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희소가치로 인해 구입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많다. 중고 장터에서도 "없어서 못구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특히 최근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집에서 좋은 술을 즐기는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이 같은 한정판 주류 인기가 더욱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22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지난 7월 하이트진로는 20년 목통 숙성 원액 100%로 완성한 '일품진로 20년산'을 8000병 한정 판매했다.


하이트진로는 일품진로 2018년산과 2019년을 한정출시 해 일주일만에 완판된 바 있다. 20년산도 한달이 채 되지 않아 전량 판매된 것으로 파악된다.


이렇게 판매된 한정판 에디션은 중고 장터에서 높은 가격대에 거래된다. 출고가는 13만원 수준이지만 중고 장터에는 20만~30만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사진=온라인 사이트 캡처    

 

심지어 제품을 담은 박스와 공병, 제품에 포함된 소주잔 등도 거래중이다. 희소 가치가 높은 만큼 제품 패키지라도 소유하고 싶은 이들의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한정판 주류는 일단 각 제품마다 부여된 리미티드 넘버로 인해 희소성이 높아진 점과 고급스러운 패키지 등으로 소비자의 소유 욕구를 높여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코로나19 여파로 유흥업소 집합금지 명령 등이 내려지는 등 업소용 제품 판매가 원활하지 않자 주류업계는 더욱 희소성을 갖춘 제품은 물론 관련 굿즈를 잇따라 선보이며 홈술족 잡기에 나선 모습이다.


디아지오코리아는 '베일리스 스트로베리향 크림' 한정판을 지난달 출시했다. 베일리스 스트로베리향 크림'은 잘 익은 딸기의 상큼한 맛과 베일리스 오리지널의 풍부한 바닐라 맛이 조화를 이룬다.


베일리스 스트로베리향 크림은 신선한 딸기와 부드러운 크림을 연상시키는 크림 핑크색 패키지 디자인을 적용했다.
최근에는 힙합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Mnet '쇼미더머니9'과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조니워커 쇼미더머니9 컬래버레이션 패키지'를 선보였다.

 

사진=조니워커    

 

조니워커 쇼미더머니9 컬래버레이션 패키지는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해 △조니워커 레드 레이블 700㎖ △조니워커 블랙 레이블 700㎖ △조니워커 블랙 레이블 500㎖에 힙한 감성의 감각적인 패키지 디자인을 적용했다.

 

페르노리카 코리아의 럭셔리 위스키 브랜드 '로얄살루트'는 영국 왕실의 우아한 가든 파티의 감성을 그대로 담아낸 한정판 '로얄살루트 21년 가든 파티 에디션'을 출시했다.


로얄살루트 21년 가든 파티 에디션은 매년 버킹엄 궁전에서 진행되는 대표적인 영국 귀족 문화 중 하나인 '로얄 가든 파티'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된 에디션으로 영국왕실의 유산을 쾌활하고 위트 있게 표현했다.


한정판 굿즈를 출시하며 소비자들의 지갑을 공략하는 업체도 있다. 버드와이저의 음악 플랫폼 버드엑스비츠는 젊은 국내 뮤지션들과 함께 한정판 LP를 출시했다.


BUDXBEATS가 발매한 이번 LP는 개성 있는 음악으로 인지도를 쌓아가고 있는 젊은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으로 탄생했다.


한정판 LP에는 BUDXBEATS 플랫폼을 통해 소개됐던 다운, 짱유,  비비, 서사무엘 4명의 아티스트들의 음악이 담겼고 한정판 LP만을 위한 오리지널 곡과 미발표곡 역시 수록됐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한정판 제품의 경우 희소성이 높아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들이 많다"며 "소비자들 중에서는 웃돈을 받고 되팔기 위한 재판매상(리셀러)도 있겠지만 소유를 위해 구매를 하는 소비자들도 많다"고 말했다. SGN

 

ljm@economicpost.co.kr

 

소비자고발뉴스 취재부 이정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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