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에서 낚시줄이"…수협, 학교·軍 '불량 급식' 3년간 164건

이정민 기자 | 기사입력 2020/10/22 [10:22]

"급식에서 낚시줄이"…수협, 학교·軍 '불량 급식' 3년간 164건

이정민 기자 | 입력 : 2020/10/22 [10:22]

사진=뉴시스    

 

2014년엔 낚시바늘 나와…과징금 9억 납부

최인호 "이의제기 계속…대책 마련 시급"

 

[소비자고발뉴스=이정민 기자] 수협이 최근 3년간 일선 학교와 군부대에 납품한 수산물에서 이물질이 발견되거나 불량 포장 등으로 이의제기(불만)를 받은 건수가 164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의원이 수협중앙회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수협이 수산물 납품과 관련해 학교와 군부대로부터 받은 이의제기가 총 164건에 달한다. 학교가 140건, 군부대가 24건이다.


학교의 경우 초등학교가 100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중학교 25건 △고등학교 10건 △기타 5건이다. 지난 2018년 66건, 2019년 59건 수준이던 학교에서의 이의제기는 올해 코로나 사태로 15건으로 줄었다.


이의제기 가운데 품질 불만이 55건(39%)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포장(규격)불량 37건(26%) △중량부족 33건(24%) △출고오류 15건(11%) 등이다. 품질 불만 55건 중에는 단순 불만이 40건으로 가장 많지만, 그물조각(5건), 조개껍질(2건), 갑오징어뼈(2건) 등 이물질이 나온 경우도 15건에 달한다.


군부대의 이의제기 건수는 총 24건으로 학교보다 적지만, 낚시줄(2건), 밧줄·노끈(3건) 등 이물질 관련 이의제기가 15건으로 학교와 같았다.


수협은 지난 2014년 군부대 납품한 명태에서 낚시 바늘이 발견돼 국가계약법 위반으로 2018년 과징금 9억원을 납부한 바 있다.


최 의원은 "수산물 유통을 책임지는 수협 식품에서 낚시 바늘이 나왔다는 것은 충격적인 사건"이라며 "사고 이후에도 이물질 발견 등 단체급식 이의제기가 계속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SGN

 

ljm@economicpost.co.kr

 

소비자고발뉴스 취재부 이정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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