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 '온택트 시대, 대학교육의 진화' 컨퍼런스 성료

김광식 기자 | 기사입력 2020/09/28 [11:13]

세종대 '온택트 시대, 대학교육의 진화' 컨퍼런스 성료

김광식 기자 | 입력 : 2020/09/28 [11:13]

아시아교육협회 이주호 이사장(모니터화면)이 빔포밍 기술이 적용된 마이크와 AI 카메라로 오프라인과 온라인으로 참여한 참석자들에게 HTHT프로젝트에 대한 발전 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세종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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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고발뉴스=김광식 기자] 세종대학교 대학혁신지원사업추진단이 주관하는 '온택트 시대, 대학교육의 진화' 컨퍼런스가 지난 24일 성료됐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전 세계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대학교육 운영의 온택트(Ontact) 대응 필요성과 함께 미래에 가져볼 수 있는 대처방안에 대해 세종대학교가 현재 시도하고 있는 실천방안을 예시로 전국대학과 공유하난 기회가 됐으며 실시간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됐다. 
 
컨퍼런스는 오전 섹션1(4년제 대학)과 오후 섹션2(전문대학)로 나뉘어 각 섹션마다 오프라인 현장 방문 20명과 화상회의 플랫폼을 활용한 온라인 참석 40명을 선착순 사전접수 받았으며, 컨퍼런스에는 총 120여명의 대학교수, 연구원, 그 외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배덕효 세종대 총장은 ‘잘 교육된 마음속에는 항상 해답보다 질문이 더 많다’는 헬렌켈러의 이야기를 서두로 꺼내며 “현재 온라인 환경 속에서 운영되고 있는 대학교육이 과연 학생들의 가슴을 뛰게 하며, 배움에 다양한 질문을 가질 수 있게 하는지 소통의 자유로움을 적극적으로 제공하는지, 잘 교육하고 있는 교육인지에 대해 고찰하는 시간을 가져보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섹션1에서 KDI국제정책대학원 교수이자 아시아교육협회 이사장인 이주호 교수는 “포스트 코로나19시대에는 HTHT(High Touch High Tech) 교육실현이 이루어질 것이다. HTHT 교육실현은 현재의 대학교육에 온라인 학습환경을 필수적으로 적용함으로서, 이를 실행하기 위한 다양한 플랫폼과 최신의 학습 도구(Tool) 활용에 관한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면서 “학습자 맞춤학습이 제공되기 위해서는 대학이 자구책을 마련하는데 도전성과 창의성이 요구될 것이다”라고 제언했다.
 
또 섹션 2에서 강문상 인덕대학교 정보메카트로닉스과 교수는 코로나19 발생으로 인해 2020년 3월부터 현재까지 흘러온 시간 속에서 각 대학이 온택트에 최적화되기 위해 어떠한 진화를 가져오게 되었는지 유의미한 사례를 예시로 들면서 지금의 급박한 대학 교육운영의 변화에는 정보 공유가 필수적이며, 이를 통해 대학이 함께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교학상장(敎學相長)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각 섹션별 마지막 시간에는 지난 4개월간 대학혁신지원사업추진단의 융합클러스터 연구진(김인화, 김지영, 변상인, 신상훈, 이고은, 최민)이 구축한 「온X오프라인믹스 하이브리드러닝 강의실과 해당 강의실의 교육시스템을 활용한 혁신교수법 적용 사례」에 관해 사업추진단 최민 총괄팀장의 설명이 진행됐다.
 
이는 코로나19 감염 위기로 인해 2020학년도 1학기 동안 진행된 비대면 수업방식에, 질병관리청과 교육부의 예방 지침을 준수함과 동시에 학습자의 기호에 따라 온라인 혹은 오프라인 수업을 선택하게 하고, 실시간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참여 학습자 간 원활한 소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방법에 대한 연구과정을 소개한 것이었다. 
 
또한 AI기술이 적용된 해당 강의실 구축하는데 공동의 데이터 취합과 개선방법에 있어 지속적인 관계를 가질 7개의 대학과 컨소시엄을 가졌으며 현재의 소프트펌웨어를 공유했다.
 
세종대 대학혁신지원사업추진단 사업단장으로 이번 컨퍼런스의 총괄기획을 한 엄종화 교학부총장은 “‘어려운 점은, 어떤 질문을 하느냐이다. 그것이 해결되면 나머지는 쉽다’고 말한 테슬라 CEO 엘론 머스크의 말처럼 비대면 시대의 도래로 인한 교육환경의 급속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대학 간 어려운 점을 함께 질문하고 답하는 협력이 필수적이다”라고 강조하면서, “동시에, 교육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한 공유지식 조성을 위해 세종대를 비롯해 여러 대학이 적극적으로 협력해 줄 것을 요청한다”라고 밝혔다. SGN
 
kgs@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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