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고발뉴스=이정민 기자] 소상공인 10명 중 9명은 상반기 매출이 감소한 반면, 소상공인 지원제도가 실효성을 보인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서울 소재 소상공인회 회원 1021명을 대상으로 지난 달 31일부터 이달 15일까지 16일 간 조사한 ‘코로나19 위기대응 소기업·소상공인 경영실태조사’ 설문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올해 상반기 매출이 감소했다고 응답한 소상공인은 89.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매출 감소 이유로는 ‘전반적인 경기하강 영향’이라 답한 응답자가 40,1%로 가장 많았으며, ‘사업 아이텀과 경영방식이 코로나에 부적합’하다고 응답한 자는 31.8%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소비자의 대면접촉 기피’를 선택한 응답자고 17.6%에 달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하반기 대비 올해 하반기 매출도 감소할 것이라 전망한 소상공인은 87.4%로 집계돼 어두운 전망이 우세를 보였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정부·지자체 제도 활용 경험자는 69.1%였으나, 이들 중 지원대상에서 제외돼 지원제도를 활용치 못한 자는 52.4%에 달했다.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소상공인이 가장 지원을 필요로 하는 분야는 ‘운영자금(58.3%)’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세금감면(22.1%)’, ‘방역·위생 안전(7.4%)’ 등이 차지했다.
중기회는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경기부진의 구조화·고착화, 코로나 팬데믹에 따른 급격한 사업환경 변화에 적응이 불가능한 소상공인의 열악한 경영상황이 여실히 드러났다”며 “코로나19 지원을 직접·보편적 방식으로 접근해 지원제도 활용률이 70%에 근접한 결과를 볼 때, 소상공인 지원제도 접근성과 활용성이 강화됐다”고 평가했다. S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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