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고발뉴스=곽현영 기자] 울산과학기술원(UNIST)이 메탄(CH4), 이산화탄소(CO2)를 수소(H2)로 바꾸는 나노 촉매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울산과기원은 8일 김건태 에너지화학공학과 교수팀에서 온실가스인 메탄, 이산화탄소로 수소와 일산화탄소(CO)를 만드는 ‘메탄 건식 개질 반응’에 쓰이는 촉매의 성능 및 안전성 강화 방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기존 메탄 건식 개질 반응에는 촉매역할의 핵심물질인 니켈(Ni) 금속 복합체 촉매가 주로 쓰이나, 성능 저하 및 짧은 수명 문제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구팀은 이에 주목해 철(Fe)을 복합체 촉매 표면에 얇게 입혀 니켈이 표면으로 더 잘 올라오는 방법을 고안했다고 설명했다. 복합체 밖으로 나가려는 니켈과, 안으로 들어가려는 철의 성질에 착안했다는 방식이다.
김건태 교수는 이번 새 나노 촉매를 사용한 메탄변환의 성능과 효율, 안전성에 대해 “기존 전극 촉매 보다 변환 효율이 2배 이상 뛰어난 것”이라며 “개발된 촉매는 다양한 에너지 변환 기술 분야에 쓰일 것”이라 기대했다.
한편 이번 연구에는 한정우 포항공대 교수, 존 보스 미국 펜실베니아대 교수, 레이몬드 고티 , 펜실베니아대 교수도 함께 참여했으며, 연구결과는 지난달 26일 ‘사이언스 어드밴시스’ 온라인판에 실렸다. S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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