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영향, 2월 채권시장 금리 큰 폭으로 하락

이정민 기자 | 기사입력 2020/03/09 [11:20]

'코로나19' 영향, 2월 채권시장 금리 큰 폭으로 하락

이정민 기자 | 입력 : 2020/03/09 [11:20]

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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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고발뉴스=이정민 기자] 2월 채권시장 금리가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다.
 
9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2월말 기준 국고채 3년물은 1.104%로 전월말 보다 19.9bp(1bp=0.01%P) 하락했다. 
 
또 10년물 22.5bp, 20년물 20.4bp, 30년물 18.4bp, 50년물 18.2bp, 1년물 15.1bp, 5년물 20.7bp 등이 전월보다 모두 큰 폭으로 하락했다.
 
금투협은 "월초 중국 인민은행의 유동성 공급 조치, 코로나19의 국내 확산이 제한적으로 진행되면서 금리는 소폭 등락을 보이다가, 중순 이후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와 통화완화 기대 등으로 금통위의 금리 동결에도 불구하고 안전자산으로 자금 이동이 확대되어 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2월 채권 발행규모는 국채, 회사채 및 특수채의 발행이 증가하면서 전월대비 14조원 증가, 발행잔액은 국채, 회사채, 특수채 등의 순발행이 33조3000억원 증가하면서 2천70조원을 기록했다.
 
회사채는 12조3000억원이 발행됐으며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금리하락과 기업들의 선제적 장기 자금수요가 증가하면서 전월대비 큰 폭 증가했다.
 
회사채 수요예측금액은 금리하락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불확실성 증가로 우량 기업들의 선제적 자금조달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총 73건, 6조5300억원으로 집계됐다.
 
또 장외 채권거래량은 발행 증가와 금리 하락 등으로 전월대비 17조5000억원 증가한 465조원, 일평균 거래량은 전월대비 9000억원 증가한 23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외국인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글로벌 안전자산 선호 증가, 원·달러 환율 상승 및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등으로 총 3조4000억원을 순매수했다. 
 
CD 발행금액은 시중은행의 발행이 전혀 없어 전월대비 2조 2100억원 감소한 총 3000억원(총 5건)이 발행됐다. SGN
 
ljm@economicpost.co.kr
소비자고발뉴스 취재부 이정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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