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둔화 우려에 한은, 기준금리 인하

이정민 기자 | 기사입력 2019/10/16 [10:32]

경기 둔화 우려에 한은, 기준금리 인하

이정민 기자 | 입력 : 2019/10/16 [10:32]

사진 / 셔터스톡

 

[소비자고발뉴스=이정민 기자] 한국은행이 경기 둔화 우려를 심각한 상황이라 판단하고 기준금리를 1.50%에서 0.25%포인트 인하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16일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며 이 같은 기준금리 인하 결정을 내렸다. 한은은 2016년 6월 기준금리를 1.25%로 내린 후 2017년 11월, 지난해 11월 0.25%포인트씩 인상시킨 이래 올해 7월 0.25%포인트 내린 바 있다. 

 

이번 추가 인하 결정으로 기준금리는 2년 만에 역대 최저수준으로 돌아왔다. 한은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7%로 잡았으나 1월 2.6%, 4월 2.5%, 7월 2.2%로 계속해서 낮췄다. 1분기 마이너스 성장으로 인해 올해 2.2%마저 달성이 쉽지 않은 등 경기 둔화가 심각한 상황이다.

  

여기에 8∼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마이너스를 기록해 저성장·저물가 장기화 현상인 디플레이션 우려를 보이고 있다. 한은은 지난 8월 기준금리 동결 시 7월 인하 효과를 지켜보자는 기류였으나, 이번 결정은 지난 조치로는 역부족이라는 판단이 들어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주열 한은 총재는 지난 8일 국회 국정감사 자리에서 “경기 회복세를 지원하는 데 통화정책의 초점을 맞춘다는 정책 신호를 금융시장에 보낸 상황”이라 설명한 바 있다. SGN

 

ljm@economicpost.co.kr

소비자고발뉴스 취재부 이정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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