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고발뉴스=이정민 기자] 일본제품 불매운동으로 일본에 가는 한국인 관광객은 줄어드는 반면, 한국을 방문하는 일본인의 관광객 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관광공사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한국을 방문한 일본인 입국자수는 27만483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19.2%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일본인 입국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0~30% 증가세를 띄고 있다.
여기에는 올해 일본에 분 한류 열풍 등 영향이 20대, 20세 이하 젊은 연령층의 한국 방문을 늘렸다는 분석도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이와 관련 “여름휴가 및 정치 이슈에 민감하지 않은 20대와 20세 이하의 젊은 연령층 및 여성의 개별여행자(FIT)를 중심으로 방한수요가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반면 지난 7월에는 일본의 반도체 소재 3개 품목 수출 규제 법안이 통과돼, 이에 따른 한일 갈등 여파로 일본인 입국자 수가 줄어들 수 있다는 관측도 있었다.
한일 갈등으로 인한 일본 방문 한국인 관광객 수는 눈에 띄게 줄었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에 따르면, 한국인의 일본 방문은 지난 7월 56만1700명으로 전년대비 7.6% 가량 감소했다. 전월대비로 보면 한국인 관광객 수의 감소세는 30년 만에 처음 보인 현상이기도 하다. S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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